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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ucky 이야기/건강

유아 및 청소년기에 CT 찍으면 암 발생 위험 상승

by jay85 2013. 5. 27.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서 X-Ray로 판단이 어려운 경우 컴퓨터단층촬영인 CT를 권유받아 찍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호주 멜버른 대학 보건대학 연구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어렸을 때 컴퓨터단층촬영을 하면 암 발생 위험이 평균 24%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X-ray를 촬영하면 방사선을 이용한 촬영이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에게 안좋다는 얘기를 들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저도 들은 얘기로는 CT촬영 1회가 약 X-ray의 30배 만큼의 위험성을 지닌다 하였는데... 이 얘기가 사실인가 봅니다.

 

 

호주 결과에 의하면 어렸을 때와 10대 때 CT검사를 한 번 이상 받은 일이 있는 68만명 중에서는 3천150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고 CT검사를 한 번 이상 받은 일이 없는 그 나머지 그룹에서는 5만7천542명이 암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Total 1천90만명을 조사한 결과 입니다.)

 

연령 성별을 매치시켜 비교했을 때 CT검사를 받은 사람이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 진단율이 24%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아래 내용 이네요...

CT검사를 받은 횟수가 1회 늘어날 때마다 암 위험은 16%씩 높아진다고 합니다!

 

특히 5세 이전에 CT검사를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 진단율이 35%높다고 합니다. 이들에게 나타난 암은 뇌종양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들이 뇌종양이 의심되어서 뇌 CT검사를 받았을 수 있다고 보고 뇌종양을 제외한채 다시 분석해 보았지만 모든 종류의 암 진단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CT가 이렇게 사람에게 안좋다는 결과에 충격이네요...

 

CT는 아직 신체조직이 발달하는 단계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방사선에 대하여 더 취약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 병원에서는 CT 촬영을 권장하는지 한번 파악해봤더니... 이런 이유때문인 것 같습니다.

 

소량의 방사선으로 정밀영상을 얻을 수 있어 체내에 발생한 외상이나 감염 등을 수술 없이도 쉽게 진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또 의사가 CT검사 처방을 하지 않으면 환자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고 의사는 의사대로 나중 혹시라도 오진 소송에 휘말리는 것을 우려하는 것도 CT검사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이유 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이제 환자의 결정이... 그리고 환자 가족의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네요...

 

오진 확률을 줄이기 위한 ... 즉 정확한 진단을 위한 CT를 찍어야 하는것인가... 아니면 암위험 때문이라도 CT를 자제해야하는가...

 

어려운 문제 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