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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ucky 이야기/건강

페트병(PET) 재사용의 실체 및 위험성

by jay85 2013. 4. 17.

생활 주변에 음료나 생수를 담은 페트병을 많이 보실 겁니다. 이렇기 때문에 이런 페트병을 재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페트병을 재사용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과 현실에 대해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페트병을 재사용하면 BPA라는 환경 호르몬이 녹아서 흘러나오지 않을까 걱정 하실겁니다.

 

여기서 BPA는 비스페놀에이를 말하는 겁니다. 하지만 따로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페트병은 원료와 재질의 특성상 환경호르몬이 나올 이유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배포한 '페트병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라는 자료를 보면 페트병은 제조과정에서 DEHP와 BPA 내분비계 장애 물질, 이른바 환경호르몬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연히 이런 성분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90℃ 이상의 뜨거운 액체를 넣거나 산성이 강한 식품을 담아도 원료성분은 흘러내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는 제조과정에서 열처리 여부에 따라 유해물질 용출과는 관련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열처리 공정을 거치지 않은 페트병은 약 55℃ 이상에서 하얗게 변하여 물리적 변형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페트병을 재사용하여도 환경호르몬과는 상관 없지만 미생물의 증식 등은 막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재사용을 하는 분들이라면 내부를 깨끗한 물로 세척을 하실 겁니다.

 

하지만 그런 세척으로는 미생물의 증식을 막기 힘듭니다. 솔이나 세제를 이용하여 세척을 해야 하는데 이때 우리가 사용하는 페트병의 특징이 입구가 좁기 때문에 세척이 용이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내부에 미생물이 있다면 그 미생물의 증식은 막기 힘들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런 미생물 증식을 조금이라도 막으려면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하신다면 조금 더 깨끗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1. 페트병 내부를 세제를 이용하여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하여 건조한다.

2. 사용 전 뜨거운 물을 이용하여 내부를 2-3회 린스한다.

3. 재사용시 내용물을 장기간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4. 재사용하여 사용되는 물질은 실온에서 보관하지 않는다. (냉장보관이 미생물 증식을 억제 시킴)

 

위의 내용을 준수한다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식약처에서도 재사용은 권고하지 않는 만큼 페트병 본래가 재사용이 아닌 일회용품 이기 때문에 이를 준수하는 것이 보다 안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