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석유 가능한가?

국민석유라고 한번쯤은 들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기름값을 확 낮추겠다는 목표를 내건 국민석유 주식회사가 지난달 21일 창립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표이며 일반인들에게 약정을 받았습니다.

 

규모는 약 1200억원어치 이며 5월 말쯤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국민석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국민 석유는 석유 수입부터 시작, 2~3년 후 정유 공장을 지어 값싼 휘발유와 경유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국민석유는 2015년까지 전국에 주유소 갯수 300개를 목표를 두었으며 매출액도 5조우너이 목표입니다.

 

국민석유가 수입하려는 시베리아산 석유에 대한 가격은 아직 중동산 평균가격과 비슷하여 이것이 실행가능할지 조금은 우려가 있습니다.

 

올 6월부터 1단계로 전국 주유소 50곳을 통해 리터당 200원 싼 가격에 휘발유와 경유를 판매하고 2단계는 조금더 국내에서 반제품을 수입해 가공하여 금액을 낮추겠다는 겁니다.

 

대부분 학계와 업계에선 현실성이 낮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우선 1단계로 L당 200원 싼 석유제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은 모든 단계의 마진을 포기해도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현재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보통휘발유 가격이 1950원이라 할때 200원을 낮추려면 주유소 마진과 인건비 등 유통비용 75원을 모두 없애고 정유사 공급가격도 낮춰야 하기때문에 불가능이라고 합니다.

 

이런 주변의 우려를 깨고 국민석유의 좋은 취지인 석유제품을 소비자에게 싼값에 공급하자는 이런 목적이 성공할지는 조금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목적은 정말 좋은것 같은데... 국민석유에 대해서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