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국가 증시 최근 3개년 변화는? 어느나라 투자가 좋을까?

우리나라 외에 주식을 투자하기 좋은 국가들이 어디가 있을까요?

글로벌 주요 국가의 증시 관련하여 3개년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번 투자 방향성을 정해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최근 3개년 주요 국가별 증시 동향

미국

미국 증시는 지난 3년간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S&P 500은 팬데믹 초기 급락 이후 기술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했으며, 특히 나스닥은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큰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2022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잠시 조정을 받았으나, 2023년부터 다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럽

유럽 증시(STOXX 600)는 미국 대비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위기, 높은 인플레이션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럽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통산업 비중이 높고 기술주 비중이 낮은 구조적 특성이 성장세를 제한했습니다.

일본

일본 증시(니케이 225)는 2023년부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엔화 약세로 인한 수출기업 실적 개선, 기업지배구조 개선 정책, 일본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가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워렌 버핏의 일본 투자가 글로벌 자금 유입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중국

중국 증시(상하이종합, 항셍지수)는 최근 3년간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 부동산 시장 위기, 빅테크 기업 규제 강화,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복합적 요인이 중국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2023년 말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회복세가 제한적이었습니다.

한국

한국 증시(KOSPI)는 중간적인 성과를 보였습니다. 2021년 상승 이후 2022년 글로벌 긴축과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하락했으나, 2023년 말부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과 함께 점진적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IT 기업의 비중이 높아 글로벌 기술주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투자 전략 제안

단기 투자자

• 미국: AI 관련 기술주들의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반도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에 주목할 만합니다.
• 일본: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한 수출 중심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됩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업들이 유망합니다.

중장기 투자자

• 한국: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IT 기업들이 매력적입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2차전지, 방산 관련 기업들도 주목할 만합니다.
• 중국: 현재는 리스크가 크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저평가된 우량 기업들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정부 지원이 예상되는 첨단 제조,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유망합니다.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는 지역 다변화가 중요합니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하되(50-60%), 일본(15-20%), 한국(15-20%), 유럽과 중국(5-10%)으로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리스크 관리에 유리할 것입니다. 특히 각 국가별 강점 산업(미국-기술, 일본-제조업, 한국-반도체/배터리, 유럽-럭셔리/인프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