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이후 환자가 크게 줄어 들었던 일본뇌염이 30년만에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질병관리본부가 3월17일에 밝힌 "국내 일본뇌염 환자 감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일본뇌염 발생 건수는 20건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중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예방접종사업 확대로 1984~2009년 연간 10건 이하로만 발생하던 일본뇌염의 발생건수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뇌염 발생건수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9건으로 가장 많고, 40대가 5건, 60대가 2건이며 30대와 70대가 1건씩이였습니다.
그런데 가장 특징적인 것은 3세이하의 영유아건도 2건이라는 것입니다.
일본뇌염은 모기를 매개체로 전파되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4~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갖고 있으며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 구토, 떨림 같은 증상이 발생됩니다.
치사율은 약 20~30%로 높은편에 속하는 바이러스 입니다.
일본뇌염에 대한 공포가 사라진 뒤 예방접종 비율이 낮아져서 이런 증가 추세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또한 지구 온난화 여파로 모기의 번식과 성장이 왕성해지면서 올여름 대유행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유아의 예방접종이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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